WKBL 올스타, 아이돌 데뷔? 밤10시 넘기며 춤 연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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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올스타, 아이돌 데뷔? 밤10시 넘기며 춤 연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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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THAT I LIKE THAT"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본 경기(8일)를 하루 앞둔 7일 인천 도원체육관은 밤 10시가 넘어서까지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팬 투표로 선발된 WKBL 올스타 19명(박혜진은 감기몸살로 휴식)이 모두 체육관 코트 위에 있었다. 저녁 5시부터 5시간이 넘도록 선수들의 공 튕기는 소리 대신 싸이, (여자)아이들의 음악 소리가 도원체육관을 채웠다.

올스타 팬투표 1위 신지현(하나원큐)의 핑크 팀, 팬투표 2위 이소희(BNK)의 블루팀으로 나뉜 올스타 선수들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한국여자농구 유망주 선수들과 레크리에이션(릴레이드리블, 사다리 릴레이 등), 5대5 경기를 펼쳤다. 내내 뛰는 이벤트가 주를 이뤘지만 선수들은 피곤한 내색 없이 아이들과 어울렸다. 농구를 즐기고, 장차 프로농구선수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이었다.

레크리에이션 만으로도 피곤함을 호소할 법도 하지만, 어린 선수들과의 이벤트가 끝나자 마자 선수들은 잠시 휴식 후 다시 체육관 코트 위에 섰다. 공연 연습 때문이었다.

올스타 페스티벌 본 경기 때 팬들 앞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선수들은 저녁 시간을 오로지 춤 연습으로 보냈다. 올해로 마흔 살이 된 큰 언니 한채진(신한은행)부터 2003년생 막내 이해란(삼성생명)까지 치어리더들의 지도 속에 서로 웃고 떠들면서 춤 연습에 몰두했다. 김소니아(신한은행), 강이슬(KB스타즈), 이소희는 치어리더들의 칭찬을 받을 만큼 남다른 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경기 때 파워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김한별(BNK), 배혜윤(삼성생명) 등도 웨이브를 배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모두 팬들을 위한 준비다.

마치 아이돌 데뷔 준비라도 하는 듯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계속 같은 음악, 같은 춤을 반복했지만 누구 하나 얼굴 찌푸리는 일이 없었다. 서로 춤을 봐주기도 하고 놀리기도 하면서 즐거워했다. 이를 지켜본 WKBL 관계자들은 “선수들이 아이들과의 이벤트도 너무 열심히 참여하고 늦은 시간까지 춤 연습도 정말 열심히 해서 고마운 마음이다. 춤을 잘 추지 못하는 선수들도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오로지 팬들을 위해 늦은 밤까지 체육관을 환하게 밝히고 연습에 몰두한 선수들의 멋진 공연은 8일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지는 WKBL 올스타 페스티벌 본 경기 현장에서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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