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은 만족하나 결과는 불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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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7시 일본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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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한국은 전반 34분 터진 최유리의 환상적인 중거리골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흐름을 유지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지소연, 최유리가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31분 왕 린린에게 실점해 동점을 허용했다. 이민아를 넣어 공격을 강화한 뒤 추가골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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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벨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 중국을 상대로 경기를 지배했다. 공격적이었고 좋았다. 추가골을 넣으려고 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졌다. 동점 실점을 내줘서 아쉽다. 경기력은 만족스러웠다. 중국과의 격차를 좁힌 건 고무적인 일이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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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 중국으로 이어지는 2연전을 통해 잘한 점과 못한 점을 찾을 수 있었다. 현재 승점 1점이지만 승점 6점이 될 수도 있었다. 축구는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2경기 좋았으나 공격, 수비 모두 개선을 해야 한다. 경기 내용은 만족스러운데 결과는 그렇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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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결승 후 5개월 만에 재회한 부분에 대해선 “그 때는 중국이 리드를 했는데 오늘은 아니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우위를 점했다. 개선이 많이 됐다. 중국보다 우리가 잘했다. 추가골만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다음엔 잘 싸우면서 승리까지 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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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경기에서 특히 아쉬웠던 점을 묻자 “기회가 많았는데 못 살렸다. 패스 정확도도 아쉬웠고 크로스 정확성도 떨어졌다. 개선이 필요하다. 수비 집중력 저하는 일본전에도 있었다. 기회를 안 내주고 있다가 실수에 의해서 실점을 헌납했다. 무실점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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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없는 가운데도 맹활약한 지소연을 두고는 “지소연은 월드클래스다. 몇 년 동안 월드클래스를 유지 중이다. 잉글랜드에서 8~9년 있었다. 팀을 위해서 기여를 확실히 하는 선수다. 오늘도 그 모습을 보여줬다. 측면에서 해결책을 찾았고 정말 열심히 했다. 일대일 돌파 능력이 좋았다. 공을 잡으면 결과를 낸다. 지소연을 중심으로 팀을 짜는 이유다”고 극찬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