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AI페퍼스, 첫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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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AI페퍼스, 첫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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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팀’에서 ‘창단’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진화하고 있는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여자 프로배구 3강인 GS칼텍스를 상대로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AI페퍼스는 2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세 번째 경기 GS칼텍스전에 나선다.

AI페퍼스는 흥국생명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연습 부족으로 인한 팀워크 미완성으로 전력 차를 실감하며 0대3(16-25, 16-25, 16-25)으로 완패했다.

AI페퍼스는 이날 23.66%의 공격 성공률로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18득점)이 선봉에 선 흥국생명(47.87%)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첫 경기를 치른 AI페퍼스는 지난달 2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진화하는 경기력으로 홈팬들에게 작은 희망을 선사했다.

1대3(20-25, 25-20, 18-25, 21-25)으로 패했으나 지난 시즌 1위팀 현대건설을 상대로 1세트를 따냈다.

강화된 조직력과 팀워크로 공격성공률도 39.23%로 상승했고, 블로킹에서는 오히려 10-8로 앞서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성장했음을 알렸다.

지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9득점에 그친 어포짓 스트라이커 니아 리드는 세터 이고은의 빠른 토스와 높낮이에 적응하면서 양팀 최다 득점인 26점을 뽑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얻은 자신감을 얻은 AI페퍼스의 분위기는 좋다.

이번 맞대결 상대인 GS칼텍스는 지난 8월에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FA 시장에서 세터 안혜진과 레프트 유서연을 잔류시켰고, 모마와 재계약하면서 지난해 전력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내심 우승까지 노리는 3강으로 꼽힌다.

GS칼텍스는 IBK와의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으나 한국도로공사에 일격을 당하며 흐름이 끊긴 상태다.

AI페퍼스는 GS칼텍스와의 경기에 대비해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 서브 범실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집중훈련을 실시했다. 상대 주포 모마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블로킹 등의 시뮬레이션 게임도 소화했다.

객관적인 수치상으로만 볼때 GS칼텍스는 지난 2경기에서 124회의 블로킹을 시도해 18회 성공했고, 범실은 46회에 달했다. 반면 AI페퍼스는 103회 시도에 14회 성공, 범실은 27회에 불과했다.

GS칼텍스는 서브에서도 171회 중 5회만 성공해 성공률이 2.92에 불과하지만 AI페퍼스는 134회 중 7회 성공으로 5.22로 앞서고 있다.

김형실 AI페퍼스 감독은 “이번 GS칼텍스전은 해볼만하다. 상대는 지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패한 데다 강소휘와 안혜진, 한다혜 등이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외국인선수 모마의 공격력에 의존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면서 “우리 팀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이고은과 니아 리드의 호흡이 맞아가는 등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어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현재 서채원의 컨디션이 좋아 GS칼텍스전에 최가은과 함께 미들브로커 역할을 맡길 생각이다. 이번 경기에선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는 등 한층 더 진화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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