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정 이탈에 '주춤'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찾아온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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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정 이탈에 '주춤'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찾아온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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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모른다. 정규리그 1위 싸움, 끝까지 간다.

선두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의 이탈로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의 9부 능선을 넘지 못했다. 지난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5-21, 21-25, 12-25, 21-25)으로 패하면서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조기 우승 확정까지 매직 넘버가 6이었는데, 승점을 사냥하지 못하면서 제자리걸음 했다.

주전 세터 이원정의 빈자리가 컸다. 지난해 12월 말 GS칼텍스서 흥국생명으로 적을 옮긴 그는 5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한자리를 꿰찼다. 직전 페퍼저축은행전까지 선발 출전했던 이원정은 이날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오른쪽 햄스트링 문제로 경기 전 몸도 풀지 않은 채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구단에 따르면 이원정은 지난 2일 페퍼저축은행전을 선발 풀타임 소화 후 통증을 느꼈고, MRI 검사 결과 햄스트링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후 훈련은 불참했다.

김다솔이 자리를 메웠다. 이번시즌 줄곧 선발로 코트에 섰던 그는 이원정 합류 후 웜업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이원정이 자리를 비운 이날, 지난 1월25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7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셈이다.

흔들렸다. 연결 자체가 불안했다. 1세트를 따내긴 했지만 2세트부터 제3 세터 박은서와 교체가 잦았다. 교체 투입된 박은서조차 흔들렸다. 연결 불안에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두 세터를 번갈아 기용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이번시즌 최저 공격 성공률인 32.7%를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은 40.91%로 크게 흔들리지 않았음에도 연결이 어긋나면서 고전했다.

오는 11일 KGC인삼공사전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 할지 답변하기는 어렵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팀도 지쳐있는 상태다. 아직은 갈 길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분명 악재다. 정규리그 1위를 노리는 흥국생명은 이원정을 영입해 고공행진 중이었다. 시즌 초부터 흔들렸던 호흡은 이원정이 야전 사령관으로 오면서 안정감을 되찾은 상태였다. 현대건설이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주춤한 사이 선두까지 탈환해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위기가 닥쳤다.

2위 현대건설(승점 69)과 승점 간격은 4다. 현대건설에는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1위 탈환의 실낱 희망이 생겼다.

외인 아포짓 야스민 베다르트과 리베로 김연견이 자리를 비우면서 흔들렸던 팀이 차츰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대체 외인 몬타뇨가 팀에 녹아든 상황서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5일 이후 뺏긴 선두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역전 우승이 가능할지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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