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까지 쓰러졌다.

뮌헨은 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31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추포-모팅, 그나브리, 무시알라, 마네, 키미히, 고레츠카, 마즈라위, 파바르, 우파메카노, 에르난데스, 노이어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이른 시간부터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6분 무시알라가 드리블 돌파 이후 마네에게 패스를 건넸다. 마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흐른 공을 무시알라가 잡아낸 뒤 곧바로 득점을 터트렸다. 곧바로 브레멘도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1-1의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에 마네가 홀로 쓰러졌다. 마네는 상대 수비와의 경합 과정도 아닌 상황에서 혼자 주저앉았다. 다시 일어나 그라운드로 들어갔던 마네는 결국 다시 쓰러지며 교체 신호를 보냈다. 결국 전반 21분 마네가 나가고 사네가 투입됐다. 비록 마네는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뮌헨은 그나브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1 대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나겔스만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정강이뼈에 문제가 있다. 무슨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할 것 같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길 바라지만 정확하게 아직 알지 못한다"며 상황을 전했다.

만약 마네가 부상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낙마하게 된다면 세네갈에게는 매우 큰 타격이다. 마네는 세네갈 공격의 핵심이다. 마네는 세네갈 유니폼만 입고 90경기를 뛰어 32골 20도움을 올리며 세네갈 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선수다. 지난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3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마네가 포함된 세네갈은 카타르, 에콰도르 그리고 네덜란드와 함께 A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특히 세네갈은 오는 22일 네덜란드와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