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거냐 가는 거냐?" 케인, 레비 회장과 악수 장면 포착...뮌헨 前 회장은 영입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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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거냐 가는 거냐?" 케인, 레비 회장과 악수 장면 포착...뮌헨 前 회장은 영입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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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것인가? 가는 것인가?"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남는 것인가? 가는 것인가? 해리 케인은 프리시즌 투어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과 악수를 했다"라면서 두 인물이 인사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뜨거운 이적설의 주인공 케인은 현재 토트넘 훗스퍼 아시아-태평양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호주 퍼스에 있다. 바람 앞 등불처럼 오히려 토트넘은 평온하다. 케인은 평소처럼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레비 회장도 웃으며 케인과 인사를 나눴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분주하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케인 영입을 희망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미 토마스 투헬 감독도 케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할 정도다. 뮌헨은 지난 15일 2023-24시즌을 앞두고 투헬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프리시즌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주제는 케인이었다.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 묻자 투헬 감독은 "나는 우리와 계약되지 않은 선수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선수가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고 확신되면, 우리는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런 상황에 명예 회장 울리 회네스 회장이 폭탄 발언을 남겼다. 그는 독일 '스포르트1'과 인터뷰를 통해 "케인은 모든 대화에서 자신의 결정이 유효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가 약속을 지킨다면 우리는 그를 잡을 것이다. 그러면 토트넘이 휘청거릴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케인을 영입할 것이다. 그러면 토트넘은 놓아줘야 할 것"라고 공개적으로 케인을 향한 관심을 전했다.

뮌헨은 케인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매체 '유로 스포르트'는 지난 14일 "뮌헨 관계자들은 케인의 이적 협상으로 다니엘 레비 회장을 만나기 위해 런던에 도착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케인을 영입하기 위한 선두주자로 떠올랐지만, 토트넘은 그를 붙잡고자 필사적이다. 뮌헨의 두 번의 제안은 거절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헬 감독은 여전히 케인을 뮌헨으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팅에 큰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6일 "미팅에 진전은 없었지만 대화는 열렸었다. 레비 회장은 지난 14일 뮌헨의 CEO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을 만났다. 토트넘은 케인과 재계약을 맺기를 원히지만 그가 연장하지 않으면 다음 시즌이 끝날 때 케인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로 떠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우선 목적은 재계약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4일 "케인이 떠나는 대신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는다면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6,400만 원)를 받을 수 있다. 케인은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첫 만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인은 열린 마음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만남에 나섰고, 레비 회장은 케인이 재계약을 맺도록 설득할 희망을 받지 못했다. 케인은 올여름 이적에 대한 의도를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은 재정적인 보상뿐만 아니라 케인의 선수 경력이 끝난 후 그를 클럽에 머물게 하는 방법을 기꺼이 검토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첫 만남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국 '풋볼 런던'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대하는 것에 매우 관심이 있다. 케인은 이미 축구 클럽 역사에 자신을 확고하게 만들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고, 그가 참여하기를 원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와의 대화는 우리가 어떻게 클럽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는 케인에게 나를 소개하고, 비전을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케인이 해당 비전을 듣고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유럽 축구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매 시즌 20골 이상을 득점했다. 특히 세 차례나 득점 왕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하지만 케인 스스로에게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우승 트로피다. 케인은 매 시즌 괴물 같은 득점력을 터트리고 있지만, 팀의 성적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 역시 '득점 머신' 엘링 홀란드에 이어 30골로 리그 득점 랭킹 2위에 올랐지만, 팀은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케인의 맹활약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된 토트넘이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으면서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 시장 초반에 강하게 연결됐다. 이후 뮌헨이 합류했다. 뮌헨은 이미 한차례 공식 제안을 건넨 바 있다. 지난달 27일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뮌헨은 케인에 대한 공식 입찰을 제출했지만 토트넘에 의해 즉시 거절당했다. 뮌헨은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추가금을 제시했다. 개인 조건은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2차 제안도 레비 회장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뮌헨은 8,000만 유로(약 1,135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두 번째 제안을 건넸지만 레비 회장은 최소 1억 파운드(약 1,660억 원) 이상을 원하는 상황이다.

뮌헨은 3차 제안을 준비 중이다. 프랑스 'RMC 스포츠'의 로익 탄지 기자는 16일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1,600만 유로(약 1,650억 원)를 원한다. 레비의 입장은 분명하다. 이번 여름 매각하거나 재계약을 맺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케인은 숱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뮌헨의 계속되는 언론 플레이와 적극적인 움직임에 레비 회장이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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