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1⅔이닝’ 원태인 또 선발, 중국전에도 믿지 못할 투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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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1⅔이닝’ 원태인 또 선발, 중국전에도 믿지 못할 투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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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8강 진출 성패와 관계없이 짚고 넘어갈 문제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4차전 중국 야구대표팀과의 경기를 치른다.

우리 대표팀은 중국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원태인을 예고한 상태다. 우리는 스스로 목숨을 타 팀들에게 맡긴 상태다. 중국전에 앞서 열릴 호주vs체코전에서 호주가 이기거나, 체코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시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원태인은 이미 이틀 동안 55구를 투구한 상태다. 9일 호주전에서 26개를 던졌고, 10일 일본전에서 29개를 피칭했다. 이번 대표팀의 투수가 15명인데, 원태인이 체코전 한 경기만 건너뛰고 다시 나선다는 것은 투수들 운용의 실패, 투수들 발탁의 실패를 자인하는 것이다. 총력전을 해야하지만 이 문제는 짚어야 한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 호주전, 일본전, 체코전을 소화하며 수비 이닝 26이닝을 기록했다. 일본전에는 9회말 수비를 하지 않았기에 다른 2경기와 달리 8이닝만 소화했기 때문이다.

이 26이닝 중 고우석, 정우영, 양현종, 구창모, 소형준, 김윤식, 이의리 7명이 소화한 도합 이닝이 1⅔이닝에 불과하다. 부상, 부진, 난조 등 이유는 다양하나, 어찌됐던 국가대표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이러다보니 박세웅, 고영표, 김광현, 원태인, 곽빈, 이용찬, 정철원, 김원중 남은 8명에게 가해지는 하중이 어마어마하다. 특히 정철원, 김원중은 투수에게 치명적인 3경기 연속 투구를 했다. 12일 휴식일이 하루 있었다고는 하나, 3경기 연속 투구는 좀처럼 나오지 않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전 선발이 1⅔이닝의 7명 중이 아닌 24⅓이닝의 8명 중에서 나왔다는 것 심각하다. 어떤 이유에서든 코칭스태프들이 중국전에서 더 믿을만한 선수들로 힘이 빠진 아래 선수들을 골랐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력적인 면에서 고평가를 하기 힘든 중국전에서도 7명의 투수들은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는 이강철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이 한 운용의 실패이며, 이들을 뽑은 국가대표 기술위원회 발탁의 실패다. 우리 투수들은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선수들이었지만, 상황이 여기까지 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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