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SUE] 차두리? 공백의 7년? 국내 상주?...클린스만이 꼭 밝혀야 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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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SUE] 차두리? 공백의 7년? 국내 상주?...클린스만이 꼭 밝혀야 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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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첫 공식 행보를 가진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오후 2시 파주NFC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이미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일하는 중이지만 여전히 감독 선임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과 접촉했을 때부터 지적받던 여러 사안들이 아직까지도 깔끔하게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는 클린스만 감독 본인이다. 취임 기자회견은 통해 자신에게 향하고 있는 여러 비판점을 깔끔하게 지우고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 코칭 스태프

먼저 코칭스태프다.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보여줄 수 있는 매니저형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클린스만 감독의 단점으로 지적받는 전술 같은 부분을 보완해줘야 할 능력있는 코칭스태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선임 기자회견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을 도와줄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한국인 코칭스태프가 추가된다는 정보만 나왔을 뿐, 아직까지 어떤 코치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할 것이라는 명확한 내용이 없다.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의 이름만 거론되고 있을 뿐이다.

이를 두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감독님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실 것 같다. 기자회견에서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은 확실하게 말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장 있을 3월 A매치를 앞두고 제대로 코칭스태프조차 구성되지 않는다면 팬들의 비판이 거세질 수 있기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의 시계는 급할 수밖에 없다. 누구를 데려올 것인지는 말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정도는 명확히 답변을 해줘야 한다.

# 공백의 7년

코칭스태프만큼이나 시선이 쏠리는 부분은 공백의 7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2016년 11월 미국 국가대표팀과 이별한 뒤로 현장에서 동떨어져있었다. 정식 감독으로 있었던 시간은 3개월도 되지 않는다. 야인으로 보낸 세월이 벌써 7년째다. 현장 감각이 매우 저하되어있을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 스스로 무직으로 보내는 동안 자신의 어떤 면을 발전시켰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줘 한다. 우려한 것처럼 현장 감각이 떨어지고, 현대 축구 트렌드에 뒤떨어진 상태라면 클린스만 감독이 스스로 내세운 2024 아시안컵 우승 공약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런 클린스만 감독을 데려온 대한축구협회도 비판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국내 상주 문제

마지막으로 어떻게, 얼마나 국내에 상주할 것인지에 대한 본인의 입장이다. 선수 시절 전설적인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 헤르타 베를린 감독 시절 이후 현장에서 멀어진 건 스스로 자초한 일이기도 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헤르타 감독으로 부임한지 3개월 만에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자진사임을 발표해버렸다. 구단 수뇌부와 상의도 하지 않은 독단적인 결정을 개인 SNS를 통해 발표하는 몰상식한 행동이었다. 책임감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는 클린스만 감독이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을 이끌 당시에도 미국에서 재택으로 일하면서 독일에서 비판을 받은 적도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재임 기간동안 한국에 거주하는 것을 계약 조건으로 했다”며 여론을 의식하는 발표를 통해 책임감 논란을 지우려고 시도했지만 뮐러 위원장의 발언으로 다시 우려가 커지고 말았다. 뮐러 위원장은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 잘 알고 있는 부분도 아니다”며 클린스만 감독의 국내 거주 관련해서 정해진 게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해버렸다.

클린스만 감독이 헤르타 시절처럼 비상식적인 행동을 저지를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책임감 부재에 대한 논란을 씻어내기 위해선 스스로 국내에 얼마나, 어떻게 머물 것인지를 확실하게 말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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