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처럼 4번째 경기서 승리...충남아산의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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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처럼 4번째 경기서 승리...충남아산의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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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의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난 시즌 충남아산은 기대 이상 성적을 냈다. 최종 성적은 6위였지만 끝까지 플레이오프 싸움을 하면서 상위권에 도전했다. 득점력은 비교적 저조했지만 탄탄한 수비와 훌륭한 경기력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을 즐겁게 했다. 득점왕, 베스트 일레븐에 오른 유강현이라는 스타를 배출했으며 흥행 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시작부터 좋았을까? 그건 아니다. 박동혁 감독과 재계약이 늦어 시즌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최 탓에 시즌이 빨리 시작했는데 박동혁 감독은 늦게 왔고 선수 구성도 타팀에 비해 늦었다. 김인균, 한용수 등 주축들이 나갔고 부족한 지원 때문에 외인 영입도 실패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2무 1패였는데 문제는 1골도 없었다. 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이 끝났을 때만 해도 충남아산이 돌풍을 일으킬 거라 생각하는 이는 매우 적었다. 반전의 시작은 5라운드 김포FC전이었다. 4라운드는 충남아산이 휴식 라운드여서 김포전이 리그 4번째 경기였다. 충남아산은 무려 4골을 뽑아내며 4-0 대승을 거뒀다.

이후 2경기에서 못 이겼지만 김포전 대승은 충남아산에 엄청난 자신감을 안겼다. 4월부터 유강현이 터지기 시작하고 조직력이 잡히면서 꾸준히 승점을 올렸고 그게 돌풍의 시작이었다. K리그2에서 가장 지원이 적은 팀인데 수준급의 경기력과 어떻게든 결과를 내는 저력, 극강의 효율을 보이는 등 매력적인 팀으로 변모했다.

올 시즌도 시작은 안 좋았다. 1라운드 김천 상무전에서 84분까지 완벽했다가 2실점을 허용해 충격의 역전패를 허용했다. 2라운드에선 안산 그리너스에 0-1로 패했고 3라운드 성남FC전에선 0-0으로 비겼다. 유강현 공백을 해소하지 못했고 부상자도 있어 어려웠다. 아쉬움을 보이던 충남아산은 천안시티FC와의 충남 더비에선 1-0으로 이겼다.

작년처럼 대승은 아니었어도 같은 시기에 승리를 거둔 건 충남아산에 의미가 될 수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동혁 감독은 “선수단과 미팅을 했을 때, 작년 리그 4번째 경기에서 이긴 후부터 흐름을 반전했다고 언급했다. 올해도 똑같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충남아산의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제 A매치 휴식기이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작년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천안전 승리가 충남아산에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향후 충남아산의 성적을 기대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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