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구단의 미래와 상관없이 재계약 제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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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누가 맨유 구단주인지에 상관없이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텐 하흐 감독은 이미 첫 시즌부터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난 여름에 서명했던 3년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 준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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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아약스와 이별하자마자 곧바로 맨유로 합류해 지휘봉을 잡았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반 할,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밑에서 계속해서 실패만 거듭하던 맨유였기에 텐 하흐 감독도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시즌 개막 직후 브라이튼과 브렌트포드에 연달아 리그에서 패배했을 때만 해도 모두의 예상대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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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전술적인 색채를 조금은 포기하면서 맨유 선수단 구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변화 후 맨유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유일하게 텐 하흐 감독의 통제를 벗어나려고 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마저 떠나자 텐 하흐 감독 체제는 더욱 강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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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맨유는 한때 2위인 맨체스터 시티를 따라잡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떠난 뒤로 얻어내지 못했던 우승 트로피도 이번 시즌 벌써 차지했다. 여전히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FA컵 우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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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면서 앞으로 많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텐 하흐 감독과 별개로, 현재 맨유는 구단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일가가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단 매각 대상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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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러’는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짧은 시간 안에 이룬 발전에 대해서 보상해주길 원한다. 맨유 인수 협상 중인 짐 랫클리프와 셰이크 자심도 텐 하흐 감독이 영광의 날을 가져올 수 있는 적합한 사람이라고 믿는다”며 텐 하흐 감독의 미래가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