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투어부터 합류해~'...김민재, 투헬 제안 정중히 거절→하루빨리 팀 합류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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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투어부터 합류해~'...김민재, 투헬 제안 정중히 거절→하루빨리 팀 합류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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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하고 나폴리에서 합류했다. 3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곧바로 핵심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을 정도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많은 신임을 받았다. 김민재는 팀의 33년 만에 스쿠데토에 일조하기도 하며 알짜배기 영입으로 찬사를 받았다.

그야말로 '괴물'이다. 김민재는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시즌 평점 7.43(세리에A 전체 10위), 90분 당 패스 정확도 75.1%(전체 1위), 90분 당 인터셉트 1.2개(전체 52위), 90분 당 클리어링 3.6개(전체 23위)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상을 휩쓸었다. 지난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2021-22시즌 칼리두 쿨리발리가 수비수로서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후 처음으로 영광을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에 다수의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적 시장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맨유는 인수 사가 문제, 센터백 자원의 이적 등의 문제로 쉽게 김민재 영입에 다가설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 뮌헨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뮌헨은 김민재의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의 이적료를 낼 의지를 보였다. 또한 김민재가 군사 훈련을 마친 날 한국까지 날아와 메디컬 테스트를 할 정도로 열정을 보여줬다.

이후 곧바로 공식 발표를 예상했다. 하지만 좀처럼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에 따르면 나폴리는 협상 마지막에 하나의 조건을 삽입하는 계약서 작성을 원했다. 3년 내로 김민재가 타 팀에 이적한다면 보너스 금액을 지불하는 조건이다. 이러한 협상 지연으로 오피셜이 다소 늦게 나왔다.

공식 발표가 나온 뒤, 뮌헨은 구단 SNS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곧바로 김민재의 소식을 전했다. 우선 지난 6일 군사기초훈련을 마치고 퇴소한 직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장면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뮌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공식 오피셜 영상과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또한 뮌헨은 김민재가 훈련장에 도착해 뮌헨 선수단과 함께 인사를 나누는 장면도 게재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를 포함해 세르주 그나브리, 조슈아 키미히 등이 김민재를 반갑게 맞이했다.

투헬 감독도 김민재 영입을 매우 반겼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보자 뜨거운 포옹을 건네며 "만나게 돼서 반갑고, 매우 행복하다. 넌 잘 할 거야. 약속한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민재는 다소 당황한 반응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투헬 감독과의 첫 대면을 마쳤다.

이미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거는 기대감이 매우 크다. 그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 로타흐 에게른전 이후 "김민재가 합류해 매우 기쁘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컨디션이 완벽하며 출전 준비가 됐다. 김민재가 뮌헨과 동행하기로 결정해 정말 기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김민재는 최고의 영입이다. 며칠 더 휴가를 주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원치 않았다. 얼마나 김민재가 전문적이고 집중적인지 알려준다. 김민재는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능력을 입증했다. 키가 크고 빠르고 신뢰성이 높다. 김민재가 뮌헨에 있어 행복하다. 몇 번 영상 통화로 만났다. 김민재는 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만 김민재를 반긴 것이 아니었다. 뮌헨은 2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뮌헨 선수단의 버스 탑승 영상을 게재했다. 선수단이 버스에 오르기 직전, 수많은 뮌헨 팬들이 선수단을 반기며 응원과 함께 사인 요청을 했다.

김민재의 사인을 원하는 팬들도 상당했다. 팬들은 "KIM, KIM, KIM"이라는 구호와 함께 김민재를 연호했다. "KIM, KIM, KIM" 구호는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부터 팬들이 자주 부르던 응원 소리였다. 뮌헨의 팬들도 벌써부터 김민재를 연호하며 반갑게 맞이했다.

투헬 감독과 팬만큼 뮌헨도 김민재 영입에 큰 공을 들였다. 김민재가 군사 훈련을 마치는 시기에 맞춰 직접 한국으로 날아와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했고,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큰돈을 들여 김민재를 영입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김민재는 뤼카 에르난데스, 마타이스 더 리흐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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