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850억 아니면 안 팔아...인테르, 맨유의 '총 710억' 2번째 제안 단칼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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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850억 아니면 안 팔아...인테르, 맨유의 '총 710억' 2번째 제안 단칼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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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두 번째 제안도 거절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에 대한 제안을 개선했다. 4,500만 유로(약 640억 원)에 에드온 500만 유로(약 70억 원)의 제안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을 전한지 단 6시간 만에 인터밀란의 거절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인터밀란은 맨유의 5,000만 유로(약 710억 원) 제안이 계약을 진행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5,500만 유로(약 780억 원)라면 수일 내로 합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미 한차례 제안을 건넸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비아신은 지난 4일 "맨유는 4,000만 유로(약 565억 원)에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현재 상태에선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나나 골키퍼는 과거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오나나가 갑작스럽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유는 도핑 규정 위반이었다. 오나나는 2020-21시즌 도핑 규정 위반으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12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추후 항소에 성공해 징계는 3개월 경감됐다.

그라운드에 복귀한 오나나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널을 포함해 올림피크 리옹, 인터밀란 등과 연결됐다. 그 가운데 인터밀란과 합의를 마치며 2022년 여름부터 팀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 사미르 한다노비치 골키퍼와 주전 경쟁을 펼치다 우위를 점하며 확고한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41경기에 나서 36실점 19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선방 능력뿐만 아니라 빌드업 능력이 상당한 골키퍼다. 텐 하흐 감독이 꾸준하게 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패스 능력이 필드 플레이어만큼 좋기 때문에 후방 빌드업 전술을 구사하는 팀에 매우 유용한 골키퍼다.

맨유가 오나나 골키퍼 영입을 추진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현재 팀에 주전 골키퍼였던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텐 하흐 감독의 전술 기조와 다르기 때문이다. 2011년 여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데 헤아 골키퍼는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마지막 유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퍼거슨 경이 남긴 선물이었다. 모든 대회에서 544경기를 소화하며 588실점, 190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여전히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고 있지만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데 헤아는 눈부신 선방과 다르게 발밑이 좋지 못하다. 그렇다 보니 상대에게 허무하게 볼 소유권을 내주는 일이 많은 편이다. 상대도 이를 알고 데 헤아를 향한 강한 압박을 시도해 볼을 길게 차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들고나온다.

여기에 높은 주급으로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을 보류한 상태다. 데 헤아는 2023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었는데, 7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재계약에 진척이 없다. 현재 데 헤아는 자유계약(FA) 상태가 됐다.

맨유는 주급을 낮춰 재계약을 제시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27일 "두 당사자 간의 논의가 진행 중이며, 데 헤아는 자신 앞에 놓인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그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데 헤아가 재계약에 합의한다 하더라도 오나나 골키퍼가 영입된다면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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