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의 깜짝 1위와 KB의 상상 이상 공백···WKBL도 이변의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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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의 깜짝 1위와 KB의 상상 이상 공백···WKBL도 이변의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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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2022~2023 시즌이 예상을 깨며 출발했다. 지난 시즌 겨우 꼴찌권을 탈출했던 부산 BNK가 1라운드 1위로 시작한 반면 초강력 챔피언이었던 청주 KB는 1승이 어려운 팀이 되었다.

BNK는 지난 14일 KB전에서 84-69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25점 차로 대패하며 출발했으나 이후 4연승을 달리며 4승1패를 기록, 용인 삼성생명과 나란히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올시즌 전체 구단이 우승후보로 꼽았던 강팀이다. 우리은행전 패배 뒤 나머지 4개 팀을 모두 꺾고 BNK는 창단후 첫 4연승을 거뒀다.

개막한 지 보름여밖에 되지 않아 갈 길이 멀지만 BNK의 다른 출발은 의미가 있다. 리그를 장악하는 특급 에이스 없이도 전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개막 직후에는 주장이자 공격의 핵심인 김한별 중심이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포워드 한엄지가 팀에 녹아들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시즌 BNK는 겨우 1승 차로 삼성생명을 제쳐 4위, 재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하위권에 머물면서도 안혜지, 이소희, 진안까지 팀 주축들이 국가대표를 경험하며 성장했고 자신감을 쌓은 모습은 올시즌 개막 직후 드러나고 있다. 김한별(리바운드), 이소희(3점슛), 안혜지(어시스트)가 각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반면 KB는 예상보다 훨씬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KB는 지난해 압도적인 강팀이었다. 우리은행을 4승 차로 제치고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까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독보적 에이스 박지수가 뛰지 못하는 올시즌에는 예상 우승후보에서 물러났지만 그래도 4강 후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일단 출발은 예상보다도 약하다. 1승4패(5위)로 1라운드를 마쳤는데 4패 중 3패가 10점 차 이상 대패다. 유일한 승리는 아직 첫승을 못한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거뒀다. 강이슬이 평균 36분07초를 뛰면서 경기당 18득점으로 분투하고 있지만 센터 박지수의 몫이 얼마나 컸는지를 감출 수가 없다.

박지수의 복귀 시점은 올시즌 리그 최대 변수로 꼽혀왔다. 그러나 공황장애는 물리적 부상과 달리 복귀 시점을 가늠할 수가 없다. 출발만 보면, 박지수 없는 KB가 어느 정도나 버틸 수 있을지를 주목하게 되는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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