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바르사에서 태어났고 바르사에서 죽을 것이다"...피케의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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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바르사에서 태어났고 바르사에서 죽을 것이다"...피케의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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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르드 피케가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알메리아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가져가면서 1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날은 피케의 캄프 누 고별전이기도 했다. 피케는 바르셀로나, 스페인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센터백이다. 바르셀로나에서만 공식전 616경기를 뛰며 스페인 라리가 우승 8회를 포함해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등의 업적을 기록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메이저 대회 3연패 주역으로 역사의 이름을 남겼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피케는 예전만큼 좋은 수비를 펼치지 못했다. 최근 센터백 줄부상 여파로 출전 기회를 잡았는데 기량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은퇴 발표는 매우 갑작스러웠다. 피케는 알메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캄프 누 고별전을 치르게 됐다.

선발 출전한 피케는 은퇴가 아쉬울 정도로 좋은 수비력을 보였다. 패스 성공률 93.9%, 경합 승리 4회, 키패스 1회, 롱패스 성공률 100%(6회 시도, 6회 성공) 등을 올리며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캄프 누를 떠나는 피케에게 승리를 선사하기 위해 동료들은 노력했고 우스만 뎀벨레, 프렌키 더 용이 연속 득점을 기록, 경기는 2-0으로 끝이 났다.

피케는 교체로 나갈 때에도 눈물을 보였는데 경기 종료 후엔 아예 고개를 들지 못했다. 동료들이 헹가래를 해주자 환하게 웃었으나 마이크를 잡고 팬들 앞에서 이야기를 할 땐 또 눈물을 흘렸다. 피케는 “나이를 먹다 보니 너무 사랑하면 놓아줄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미래에 다시 바르셀로나에 돌아올 것이다. 난 바르셀로나를 사랑한다. 그래서 떠난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한 작별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난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고 바르셀로나에서 죽을 것이다”고 했다. 피케는 바르셀로나 회장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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