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있는 거 까먹고 옷 벗었다"...극장골 넣고 퇴장 당한 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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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있는 거 까먹고 옷 벗었다"...극장골 넣고 퇴장 당한 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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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지루가 극장골을 넣고도 웃지 못했다.

AC밀란은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13라운드에서 스페치아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AC밀란은 2위로 올라섰다. 1위 나폴리와는 승점 6점차가 난다.

테오 에르난데스 골이 이른 시간에 나오면서 AC밀란은 리드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산드로 토날리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한 AC밀란은 후반 14분 다니엘 말디니에게 실점했다. 말디니 골로 동점을 만든 스페치아는 반격에 나섰다. AC밀란은 후반 27분 안테 레비치, 지루, 찰레스 데 케텔라에르를 동시에 추가해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루가 후반 44분 득점에 성공했다. 토날리가 올린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극장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골이었기에 사실상 쐐기골과 다름이 없었다. 흥분한 지루는 상의를 탈의하면서 기쁨을 맞이했는데 주심은 달려와 경고를 들고 퇴장을 선언했다.

유니폼을 벗는 행위는 경고를 줄 수 있다. 지루도 알고 상의 탈의를 한 것일 텐데 문제는 후반 38분에 옐로우 카드를 이미 받은 것이다. 경고 누적 퇴장이 돼 지루는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AC밀란은 1명이 없는 가운데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승점 3점을 얻었다.

지루는 경기 후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화가 난다. 경고를 받은 걸 잊었다. 침착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해 기쁘지만 퇴장 징계로 인해 다음 경기에 나올 수 없는 건 짜증이 난다. 내 자신에게 화가 난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골을 넣으면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면서 흥분된다. 그런 면에서 난 아직 어린 애인 것 같다. 한동안 골이 없어 속상했는데 이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했다.

한편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경기 후 지루와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지루와 함께 해서 행복하다. 오늘 나온 실수는 나이를 고려하면 매우 순진한 실수였다”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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