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에 몰린 신한은행, 다시 아산으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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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에 몰린 신한은행, 다시 아산으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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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의 확률에 몰린 신한은행이 홈에서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인천 신한은행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예상대로 양 팀이 지닌 저력의 차이는 컸다. 신한은행은 1차전에서 51-65로 패, 벼랑 끝에 몰렸다. 김태연 선발 투입은 묘수가 되지 못했고, 3쿼터 8점에 그치는 등 전력 차를 실감해야 했다.

WKBL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무려 85.1%. 47번의 시리즈 가운데 40개 팀이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반대로 신한은행은 14.9%라는 확률을 안고 싸우게 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1차전에서 패한 3차례 플레이오프 모두 시리즈를 상대에게 내줬던 팀이다.

물론 신한은행에게도 되새기고 싶은 기억은 있다. 신한은행은 4~5라운드 맞대결에서 연달아 우리은행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으며, 모두 홈에서 따낸 승리였다. 특히 1월 18일 맞대결에서는 1쿼터에 9개의 3점슛 가운데 무려 6개가 림을 갈라 28-11로 기선을 제압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이례적으로 1쿼터에 전반 작전타임 2개를 모두 소진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총 1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81-78 신승을 거뒀고,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김소니아(25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74-72로 승리했다. 5라운드 맞대결 역시 김소니아가 1쿼터에 12점을 몰아넣은 덕분에 28-18로 기선을 제압한 게 큰 힘이 됐다.

타짜가 즐비한 팀이라 해도 초반 흐름을 가져온다면 신한은행 역시 대등한 승부를 할 수 있다는 건 정규리그를 통해 증명이 됐다. 물론 단기전에서 경험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지만, 확률이 낮았을 뿐 1차전 패배를 딛고 업셋을 연출한 팀은 종종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따낸 건 2018년 3월 13일 청주 KB스타즈와의 2차전이 마지막이었다. 정확히 5년 전이었고, 공교롭게 당시 승리를 따낸 무대도 도원체육관이었다. 벼랑 끝에 몰린 신한은행은 다시 아산으로 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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