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2라운드 출발’ 반등하려는 자들과 유지하려는 자들의 치열한 싸움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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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프리뷰] ‘2라운드 출발’ 반등하려는 자들과 유지하려는 자들의 치열한 싸움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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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을 거듭한 1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팀들의 부진과 약체로 평가받던 팀들의 초반 돌풍이 주목받고 있다. 과연 2라운드부터 활짝 웃을 팀은 누가 될지 지켜보자.

▶전주 KCC vs 원주 DB

11월 12일(토) 오후 2시 @전주실내체육관 / SPOTV, SPOTV ON2

-반등 노리는 KCC, 2라운드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DB의 무서운 상승세, 김종규의 부활만 남았다

-허웅 VS 두경민의 FA 더비, 리벤치 매치의 향방은?

오프시즌 FA 대어 이승현과 허웅을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린 KCC였지만 기대와는 달리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1라운드 3승 6패로 리그 공동 7위에 머물러 있고, 최근 다섯 경기 1승 4패에 그치는 등 침체기를 겪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6일간의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 기간을 가졌다는 것이다. 허웅과 라건아가 분전하고 있는 KCC가 반등하기 위해선 DB와의 경기에 사활을 걸고 2라운드 첫 단추를 잘 꿰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연패로 불안한 시즌 출발을 알린 DB지만 현재 순위는 선두 KGC에 1.5G 뒤진 공동 2위다. 두경민과 강상재 등 주축들이 복귀한 DB의 상승세는 매서웠다. 1라운드 중반 5연승을 달리는 등 쾌조의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잔칫집’ DB에게도 골칫거리가 있다. 바로 주축 빅맨 김종규의 부진이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7분 5초 출전해 5.9점 4.5리바운드 0.5블록슛의 김종규는 출전 시간, 득점, 리바운드, 블록슛 모두 데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강상재가 부상 복귀 후 내외곽에서 분전하고 있지만 팀의 주축인 김종규가 제 컨디션을 찾아야만 DB가 선두 싸움을 하는 데 수월할 전망이다.

지난 1라운드 ‘허웅 더비’로 기대를 모은 맞대결에서는 DB가 5점 차(87-82) 신승을 거뒀다. KCC는 ‘이적생’ 허웅이 양팀 최다 27점으로 분전했지만 DB의 강력한 앞선과 빠른 발을 제어하지 못했다. 공격 리바운드 15-7의 우위를 통해 세컨드 찬스 득점에서 15-5로 앞섰지만, 속공 득점에서 4-13으로 뒤지며 결국 고개를 숙여야 했다. DB의 핵심 알바노와 두경민에게 3점슛 6개 포함 41점을 허용한 것도 패인이었다. 과연 허웅의 KCC가 복수에 성공할지, DB가 또 한 번의 우위를 과시하며 상위권을 유지할지 주목해보자.

▶서울 삼성 vs 고양 캐롯

11월 13일(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 / SPOTV2, SPOTV ON2

-은희석 감독이 심은 위닝 멘탈리티, 2라운드에서도 지속될까

-‘슈퍼루키에서 핵심으로’ 은사님 향한 이정현의 복수전

-0.5G 차의 양팀, 벌어질까? 뒤집힐까?

지난 시즌 54경기에서 단 9승만을 따내며 최하위에 머무른 삼성이 달라졌다. 은희석 감독과 이정현의 합류로 위닝 멘탈리티를 장착한 삼성은 1라운드에서만 6승(4패)을 수확했다. 김시래-이정현의 노련함과 이동엽-이원석-이호현 등의 에너지가 조화를 이뤘고, 리더십을 바탕으로 연세대 전성기를 이끈 은희석 감독 또한 프로에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성공적인 신구조화를 이루고 있는 삼성이 쾌조의 2라운드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올 시즌 평균 출전 시간 2위(33분 19초)를 기록 중인 이정현은 2년 차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잠재력과 스타성을 입증하며 팀을 4강으로 올려놨던 그는 새로운 스승을 만나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정현은 경기당 14.9점 3.0리바운드 3.8어시스트로 에이스 전성현과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고, 김승기 감독 특유의 수비 전술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평균 2.2개의 스틸로 해당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정현의 맹활약에 ‘리바운드 꼴찌’ 캐롯은 리그 2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21점을 올리고도 전 은사님 앞에 고개를 숙인 그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양팀 모두 개막 전 예상과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꼴찌’ 삼성은 은희석 감독과 이정현의 합류로 지난 시즌과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경기당 평균 76.1득점으로 공격력은 리그 하위권이지만 짜임새와 실속 있는 농구로 시즌 초반 반전을 거듭 중이다. 철저한 세트오펜스와 세컨드 찬스를 통해 득점을 쌓고, 평균 75.7점만을 실점하는 등 짠물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캐롯도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스 이대성과 이승현의 이탈로 인해 약체로 평가받았지만 김승기 감독의 수비 트랜지션과 전성현, 이정현의 공격력이 빛을 발하며 공동 2위를 질주 중이다. 과연 어느 팀이 초반의 상승세를 2라운드에도 이어가게 될지 주목해보자.

▼ 11월 둘째 주 주말 일정

11월 12일(토)

전주 KCC-원주 DB(전주)

11월 13일(일)

서울 삼성-고양 캐롯(잠실실내)

창원 LG-서울 SK(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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