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가.", "돌려보내.", "경질이나 발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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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AC밀란과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1차전 토트넘은 AC밀란에 0-1로 패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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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는 UCL 16강 2차전이다.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불안하게 TOP4를 지키고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은 32강, 잉글랜드 FA컵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사실상 이번 시즌도 무관에 가깝지만,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꿔 최대한의 결과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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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자리를 비웠던 사령탑도 돌아온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1차전 AC밀란전 원정 이후 담낭 수술에 따른 회복 차원에서 이탈리아 자가에 머물렀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팀을 운영했다. 콘테 감독은 다시 토트넘에 돌아와 직접 터치라인에서 선수들을 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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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16강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콘테 감독은 "기분이 정말 좋다. 멀리서 영상으로나마 연락으로 가깝게 지내기 위해 무척 노력했다. 하지만 알다시피 실제로 있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나는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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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싶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팬들이 많은 응원을 줬다. 내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8강에 진출하고자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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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토트넘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지만 팬들은 아직까지 싸늘하다. 실망스러운 결과들과 무관으로 끝날 시즌 때문이다. 토트넘 팬들은 구단 SNS에 올라온 콘테 감독 복귀 소식에 "집에 돌아가", "돌려보내", "경질이나 발표하라", "그는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다", "집에 있어라"라며 악플을 달았다. 콘테 감독은 AC밀란전을 반드시 잡고 돌아선 민심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