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한국전력, 플레이오프 격돌, 누가 이겨도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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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한국전력, 플레이오프 격돌, 누가 이겨도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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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이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역사적인 대결에 나선다.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은 3일 오후 7시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시즌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플레이오프는 3전 2승제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시즌 일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한국배구연맹(KOVO)과 구단들이 포스트시즌을 축소 운영하기로 합의하면서 올해는 단판제로 치러진다.

그만큼 객관적인 전력보다는 경기 당일의 선수들 몸 상태나 분위기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틀 전 단판제로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이 정규시즌 6전 6패를 당했던 '천적' 우리카드를 꺾고 올라오면서 이를 증명했다.

'16년 만의 플레이오프' KB손보... 아직 만족할 수 없다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은 두 팀 모두 지금껏 우승은커녕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적도 없어 이번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특히 KB손해보험은 만년 하위권에 머물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도 어려웠다. 지난 시즌 무려 10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랐으나 첫 관문인 준플레이오프에서 OK금융그룹에 무릎 꿇은 바 있다.

그러나 오랜만에 하위권에서 벗어나며 자신감을 되찾은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B손해보험이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 것도 무려 16년 만이다.

V리그 최고의 공격수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은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 신인왕 후보 양희준도 있어 든든하다. 또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한국전력과 달리 체력을 비축해놓았다.

비록 정규시즌에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1승 5패로 밀렸지만, 단판제에서 상대 전적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은 이미 앞선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으며 증명했기에 KB손해보험으로서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한국전력의 기세, KB손보까지 잡을까

준플레이오프를 끝내고 하루만 쉬고 다시 플레이오프에 나서야 하는 한국전력은 체력 대결에서 열세다. 더구나 박철우, 신영석 등 주축 선수들이 30대 중반이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기세가 워낙 좋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한국전력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꺾은 이변을 일으켰다. 리베로 이지석이 보여준 신들린 수비는 최고조에 달한 한국전력의 팀 분위기를 잘 나타낸다.

만약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마저 꺾으면 V리그 역대 처음으로 정규시즌 4위가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는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앞서 준플레이오프에서 베테랑인 박철우와 신영석이 승리를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서재덕과 이시몬, 임성진 등 젊은 선수들이 더욱 분발해야 한다. 그래야만 KB손해보험의 막강 화력에 맞설 수 있다.

대한항공,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등 전통의 강호들에 밀려 챔피언 결정전을 지켜만 봐야 했던 두 팀 가운데 과연 누가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써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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