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쥔 인삼공사, LG·가스공사 6강 운명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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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패 쥔 인삼공사, LG·가스공사 6강 운명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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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1~2022시즌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의 시선은 일찌감치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최근 엔트리 12명을 모두 활용하며 단기전에 대비한 운영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시즌 막판 상황이 묘해졌다.

오는 2일과 3일 각각 창원 LG,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2연전을 치르는데 두 팀은 6강 플레이오프 막차 합류를 위해 살얼음판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나란히 세 경기를 남겨둔 가스공사(24승27패)와 LG(23승28패)는 한 경기 차로 6위, 7위에 자리했다.

최종 승패가 같을 경우, 상대전적 우위의 팀에 상위 순위가 주어지기 때문에 한 경기 차로 뒤지지만 가스공사전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선 LG에도 기회는 충분하다.

고양 오리온이 아직 5위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가스공사, LG 중 하나가 6위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에 반해 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상대를 고르는데 힘 쓸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LG에 1승4패 열세, 가스공사에 3승2패 우위다.

이 때문에 인삼공사가 LG를 피하기 위해 가스공사전에서 '가벼운' 운영을 펼칠 가능성을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상대를) 고르는 건 없다. 가스공사, LG전 모두 정상적으로 임할 것이다"며 "최근 흐름처럼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고 체력을 안배하면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말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상대를 고를 계획이었다면 주변에서 말했던 것처럼 계속 져서 (SK를 만나기 위해) 4위로 갔을 것 아니냐"며 정상 운영을 강조했다.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순위 각각 1위-4위-5위, 2위-3위-6위가 묶음으로 경쟁한다.

인삼공사가 정규리그 1위 서울 SK에 4승1패로 우위에 있기 때문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SK와 만나려고 일부러 4위에 머물렀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조성원 LG 감독,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도 김 감독이 괜한 오해를 사지 않으려는 배경이다.

김 감독과 조 감독은 아마추어 선수 시절부터 함께 한 가장 친한 친구 사이다. 유 감독은 김 감독의 학교 선배이고, 그 밑에서 장남 김진모가 뛰고 있다.

김 감독은 "누구 하나 등질 일 있느냐. 솔직히 이번 연전에선 두 경기 모두 이기거나 지고 싶은 심정이다"며 부담스러운 현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인삼공사는 외국인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전날 수원 KT전에서 덩크슛 이후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원정 2연전에 기용하지 않을 방침을 세웠다.

이러나저러나 꽃놀이패는 지난 시즌 우승팀 인삼공사가 쥐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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