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도 이런 비극이...나이지리아 관중 난입 폭동→FIFA 도핑 담당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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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도 이런 비극이...나이지리아 관중 난입 폭동→FIFA 도핑 담당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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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팬들의 폭동에 결국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나이지리아는 30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위치한 모스후드 아비올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가나와 1-1로 비겼다. 나이지리아는 합산 스코어 1-1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나이지리아는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렸다. 2010, 2014, 2018년 3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지난 26일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고, 이번 안방에서 1-1로 비기며 결국 월드컵 본선행 진출이 좌절됐다.

본선행이 좌절되자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나이지리아 관중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관중들은 경기장에 화염을 피우고 골대를 넘어뜨리며 물병을 집어던지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현지 경찰과의 충돌이 발생했음에도 멈추지 않았다. 나이지리아 관중들은 선수단은 물론 원정 팬들에게도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사망자도 발생했다. 영국 '더 선'은 30일 "나이지리아와 가나 간의 월드컵 예선에서 FIFA 도핑 담당관이 근무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잠비아 출신의 조셉 카분고 도핑 담당관은 당시 경기장에서 근무하던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축구협회(NFF)는 곧바로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이 슬픈 상황에 매우 충격받았다. 그의 죽음은 우리에게 매우 고통스럽고 우리는 깊은 충격 상태에 있다. 그러나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FIFA로부터 경기 의료진으로 임명된 오니시 오지 살라미 박사의 정보에 따르면 카분고 박사는 가나 팀의 라커룸 근처에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를 병원으로 이송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그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파 보안 담담자인 우간다 출신의 딕슨 아돌 오켈로도 이 사건을 목격했다. 그는 '우리는 그 자리에서 그를 살리려고 했지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이자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후송했다'라면서 '매우 슬픈 사건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가 팬들에게 의해 구타당했다고 말하지만 그건 거짓말이다. 그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그가 사망한 원인에 대해서 밝혀진 바는 없다. 카분고 박사와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잠비아축구협회(ZAF)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FIFA에 명확한 진실 규명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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