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복귀' 김승대, 동해안 더비 출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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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복귀' 김승대, 동해안 더비 출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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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동해안 더비에서 김승대 카드를 선택할까.

포항은 24일 전북 현대로부터 김승대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승대는 포항을 떠난 지 약 2년 반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완전 이적이며 등번호는 12번이다.

김승대 영입은 4박자가 잘 맞아 떨어졌다. 포항은 모세스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스트라이커의 절대적 숫자가 부족했다. 김기동 감독은 약 2년 전 이별한 김승대를 항상 마음에 두고 있었고, 김승대도 포항 복귀에 언제나 열려있었다.

포항 구단도 스트라이커 보강 필요성을 인지했고, 전북은 김문환, 김진규를 영입하면서 비주전급 자원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영입에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의 마음이 딱 떨어지면서 김승대의 포항 복귀가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제 기동타격대의 선봉을 맡은 김승대가 언제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히 김승대가 친정팀에 돌아와서 얼마나 잘할 것인지에만 궁금증이 쏟아지는 게 아니다. 포항은 2일 뒤 울산 현대와의 동해안 더비를 치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단, 김승대가 동해안 더비에서 뛸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은 온전히 김기동 감독의 몫이다.객관적인 사실만 놓고 본다면 김승대는 경기를 뛰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전북에서 동계 훈련을 소화했고,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도 53분을 소화했다. 김승대는 공식 발표가 나온 24일에도 포항에서 훈련에 참여했다. 몸상태는 문제가 전혀 없다.

다만 친정팀이라고 해도 김승대가 얼마나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지가 중요하다. 적응 자체만 본다면 김기동 감독이 김승대를 잘 알고, 김승대가 김기동 감독이 원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있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김승대가 포항을 떠나있던 시간 동안 팀의 방향성은 분명 변화했다. 김승대가 변화를 받아들이는 시간이 분명 필요할 것이다. 또한 김기동 감독은 선수 기용에 있어서 모험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사실 갑작스럽게 변화를 줄 이유도 없다. 포항은 이번 시즌 원정 5연전을 치르면서 3승 1무 1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4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 후보인 제주, 김천 상무, 전북이 포함된 일정이었다. 동해안 더비만 이기면 1위에 오를 수 있다. 잘 나아가고 있는 포항의 방향성을 김승대 때문에, 김승대를 위해서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동해안 더비에서 김승대가 포항 팬들에게 인사하지 못하더라도, 김승대 영입은 포항에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단순히 김승대 때문이라서가 아니다. 이번 시즌 포항은 점유율에 목적을 두는 팀이 아니다. 웅크리고 있다가 측면에서의 빠른 전환을 통해 승기를 잡고, 지켜서 승점을 잘 챙기고 있다. 이런 스타일에 제대로 부합하는 선수가 김승대다. 김기동식 포항에 새로운 날개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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