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서 사상 첫 남녀프로농구 더블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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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서 사상 첫 남녀프로농구 더블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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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는 25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천 하나원큐와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가 끝나고 약 1시간 후인 오후 5시에는 남자프로농구(KBL) 부산 KCC가 같은 장소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붙는다.

본래 더블 헤더는 야구에서 한날 같은 대진으로 연속해서 치르는 경기를 뜻하지만 미국프로농구(NBA) 등에서 같은 구장을 쓰는 두 팀이 차례로 각 상대와 맞붙는 경우로 의미가 확장됐다.

BNK가 2021-2022시즌부터 사직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는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KCC가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두 팀이 한 지붕을 쓴다. 이에 KBL과 WKBL이 경기 시간만 소폭 조절했다.

지난 3월 NBA 더블 헤더가 펼쳐진 미국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는 각 팀 경기마다 설치물을 교체하는 작업에 120명이 넘게 필요했다.

하지만 사직체육관은 양 팀 로고가 모두 들어간 형태로 코트를 디자인해 별도의 작업 없이도 더블 헤더가 가능하다.

KCC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협의할 사안이 많았는데 이제는 거의 다 해결됐다”며 “입장권은 우리가 일임해서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더블 헤더 경기 입장권은 KBL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하면 두 경기 모두 즐길 수 있다.

WKBL 관계자는 “입장권을 KBL 홈페이지에서 구매해야 해 (여자농구) 팬은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역사적인 경기인 만큼 BNK가 나름의 양보를 했다. 다른 부분에서는 KCC가 양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범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이런 일정을 진행하는 게 처음이라 걱정 반 기대 반”이라며 “중계방송, 본부석·심판실 운영 등을 최대한 면밀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긴 KCC는 최준용 송교창 허웅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라인업을 꾸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현재는 8위(3승 6패)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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