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AC밀란인데, 이강인 동료 미쳤나..."여름에 인터밀란 이적 가능성, PSG와 동행 의심"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인터밀란으로 간다면 AC밀란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할 것이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밀란은 돈나룸마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6월에 인터밀란으로 이적할 수 있다. 골키퍼 영입을 원하는 인터밀란은 돈나룸마에 관심을 기울이는 중이다. 돈나룸마는 2026년 6월에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인터밀란 타깃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돈나룸마는 세계 최고 골키퍼다. 어린 시절부터 AC밀란 주전 골키퍼로 뛰면서 주목을 받았고 제2의 지안루이지 부폰으로 평가됐다. AC밀란에서 활약하던 돈나룸마는 이탈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을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최고 골키퍼가 받는 트로페 야신을 받는 등 골키퍼가 받을 수 있는 수많은 상을 독식했다.
AC밀란을 떠나는 과정에서 돈을 쫓았다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PSG 유니폼을 입었는데 자유계약(FA) 이적이었다. AC밀란 팬들은 돈나룸마에 대한 분노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PSG로 온 돈나룸마는 주전 골키퍼로 활약을 이어갔다. 케일러 나바스 등을 밀어내고 주전이 돼 PSG 골문을 지켰다.
PSG에서 프랑스 리그앙 승 3회를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을 하면서 트로피를 들었다. 부상을 당해 빠지는 기간도 있었지만 돌아오면 다시 주전으로 나섰다. 마트베이 사포노프, 아르나우 테나스가 있지만 여전히 주전은 돈나룸마다.
그럼에도 PSG와 동행여부가 불확실하다. 최근 들어 실수가 잦아졌고 높은 주급에 비해 활약이 미비해 아쉬움을 남겨 계약기간이 1년 남짓 남았음에도 재계약 소식은 없다.
디 마르지오 기자는 “돈나룸마는 PSG에서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지 않았고 부진으로 인해 PSG 팬들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다가오는 여름에 변화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밀란이 영입을 하려고 한다. 안드레 오나나가 떠난 이후 얀 좀머가 나서고 있다. 좀머의 선방 능력은 믿을 만하나 나이가 있고 최고 수준에선 내려왔기에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려고 한다. 돈나룸마가 타깃이다.
인터밀란으로 간다면 AC밀란 팬들의 융단 폭격을 각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