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릴을 2-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리버풀은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릴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페이즈 7연승을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다.

​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디아즈, 누녜스, 살라, 존스, 흐라벤버르흐, 소보슬러이, 치미카스, 반 다이크, 콴사, 브래들리, 베커가 출격했다.

​

릴은 4-2-3-1 전형을 꺼냈다. 데이비드, 카벨라, 하랄손, 바커, 안드레, 무카우, 거드먼드슨, 히베이루, 디아키테, 만디, 슈발리에가 선발로 나섰다.

​

경기 초반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1분 거드먼드슨이 왼쪽에서 돌파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31분 디아즈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살라에게 연결됐으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

선제골을 넣은 팀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43분 치미카스가 상대 공을 탈취했고, 존스가 전방으로 패스를 넣었다. 침투하던 살라가 공을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

후반전 시작 후 리버풀이 추가골을 원했다. 후반 8분 치미카스의 프리킥을 콴사가 머리에 맞췄으나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12분엔 브래들리의 크로스가 부정확했다.

​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4분 만디가 디아즈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이미 옐로카드가 있던 만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

리버풀이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오히려 릴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8분 하랄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진에 막혔다. 세컨드볼을 데이비드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리버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2분 코너킥 이후 세컨드볼을 앨리엇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릴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엔 누녜스가 득점했으나 오프사이드였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리버풀의 2-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