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4~5년 전 손흥민 영입 추진..."토트넘 회장 반대로 무산"

맨시티, 4~5년 전 손흥민 영입 추진..."토트넘 회장 반대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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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손흥민을 노렸던 게 밝혀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4일(한국시간) “2017년에서 2018년 사이에 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을 맨체스터 시티에 빼앗길 수 있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에서 빛나고 있었던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왔다.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그였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은 힘들었다. 첫 시즌 EPL 28경기에 나와 4골을 넣는데 그쳤다. 경기력도 기대 이하였다. 이에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복귀까지 생각했지만 토트넘에서의 경쟁을 택했고 잔류했다.

다음 시즌 손흥민은 제대로 날아올랐다. EPL 34경기에 나와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호흡이 뛰어났다. 공을 잡고 있을 때만이 아니라, 공 소유권이 자신에게 없을 때도 위협적이었다. EPL에 완전 적응한 손흥민은 2017-18시즌에도 37경기 12골 6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7경기 4골을 뽑아냈다. 2018-19시즌엔 EPL 31경기 12골에 성공해 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날아오른 손흥민에게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냈다. 맨시티도 그 중 하나였던 걸로 추측된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내지 않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극구 반대를 한 게 컸다.

목벨 기자는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향한 관심을 완전 차단했다. 2018년 손흥민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은 유럽 어디에서나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량을 가졌다. 그러나 레비 회장이 계속 반대를 했고 결국 현재까지 토트넘에 남았다. 손흥민이 가진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 겸손함도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조금 더 이기적이었다면 토트넘에 남지 않았을 것이다. 조금은 특이한 월드클래스다. 겸손의 희생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야망이 없는 선수는 아니다. 트로피를 따고 싶어하며 꾸준히 UCL에 뛰길 원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량, 상업적 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당연히 여겨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에 남은 손흥민은 올 시즌 EPL 23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그는 이제 무관 탈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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